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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아씨들>2020 한국개봉 후기 (원작을 읽지못한 자의 리뷰)Scene #1 2020. 1. 30. 13:46
안녕하세요 열어분?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소설 <작은 아씨들>이 새롭게 2019년 개봉했었죠.
한국에는 2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너무 보고싶은 영화라 어제 문화의 날을 맞아 관람하고 왔습니다.
제목에서도 아시다시피 전 작은아씨들의 원작 루이자 메일 올컷의 소설도 읽지 않았고, 과거의 수 많았던 영화와 드라마도 보지 못한
정말 말그래도 작알못의 입장에서 쓰는 리뷰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감독으로는 레이디 버드로 인디감독으로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Greta Gerwig 그레타 거윅이 맡았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내가 느낀 분위기는
'아 이사람들 나빼고 작은아씨들 최소 n번 봤구만,,?'
물론 전반적으로 유쾌한 장면들이 많긴 했지만 다른 관객들이 유난히 빵빵 터지는 분위기를 보아,
작은아씨들의 소설 원작을 읽어서 인물 관계를 너무나도 잘 알고있기에 나오는
애정담긴 웃음들이 흘러나오는 것임을 눈치 챘죠.
하지만 저는 작알못임에도 불구하고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극에 쉽게 빠져들지 못하는 연출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저 빨리 원작을 잃고 싶어서 근질거렸을 뿐
우선, 대충 훑어본 결과
원작을 리메이크했던 많은 작품들 중 캐스팅은 새로운 <작은 아씨들>이 월등하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도 그런가요?
조 마치 역을 맡은 시얼샤 로넌 Saoirse Ronan의 페이스와
활달하며 작가로서의 엉뚱한 매력이 넘치는 연기가 아, 내가 래리라도 사랑에 빠지겠다...싶구..
래리역 을 맡은 티모샤 살라메는 맥락없이 그냥 얼굴만 봐도 행복감이 차올랐습니다.
(하지만 소설을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화된 작품 특유의 이프로 부족한 느낌이랄까...
래리의 감정을 이해할 수있는 포인트 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
네 자매 모두다 캐릭터가 확실하고 좋았지만,
에이미 역의 플로렌스 퓨 Florence Pugh 가 너무 매력적이라 내내 감탄하면서 봤어요
과거의 에이미와 말하자면, 2부의 에이미죠?
에이미의 그 간격이 궁금증과 함께 사람을 끌어당기는,,
얼굴,목소리,연기는 말.모.입니다..
작품은 시대상을 반영하죠
새로운 <작은아씨들>은 페미니즘적 요소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여성과 사랑, 결혼관 그리고 경제적지위 모든 것들이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볼 만합니다.
머리로는 조 처럼 여성인권의 진보를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쌓으려 노력해야하고 사랑이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음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외로움이라는 감정, 그리고 사랑할 수있는 기회를 잡고 싶기도 합니다.
또한 돈을 벌 수있는 일들이 생각처럼 없기도 하죠.
그 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작은 아씨들>을 보며
정답은 없다고 느꼈어요.
조 마치는 자신의 소설이 결혼하는 것으로 끝내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결국 "거래"로 성사 시키긴 했습니다. 하지만 나쁜 결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어요.
결혼을 했든 안했든, 조라는 인물은 결혼으로 자신을 잃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알고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습니다. 어떤 결말이 되든말이죠.
중요한 건 자신의 신념과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외로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잃어가고 얻는 것은 무엇인지
또한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삶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소설을 읽어보러 가야겠어요.
조 마치 역: 시얼샤 로넌 Saoirse Ronan 메그 : 엠마 왓슨 Emma Watson 에이미: 플로렌스 퓨 Florence Pugh
베스:일라이자 스캔런 Eliza Scanlen 로리: 티모시 살라메 Timothée Chala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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